전북대 공대개  강아지 사진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까만 장미는 또 있었다.

 

독한 감기에 걸렸다. 아주 지독한 감기에.

그 원인은 아마 며칠 전 아이들이 우산을 칼로 갈기갈기 찢어버려 하는 수 없이 맞고 간 비  때문이었으리라.

 

며칠 동안 정말 혼수상태에 빠진 것처럼 끓어오르는 열과 어지러움에 정신을 못 차렸다.

그렇게 정신없이 아프고 나니 어느새 3일이라는 시간이 지나가있었다.

그렇게 죽고 싶을 정도로 흘러가지 않던 그 시간이 말이다.

그래서 차라리 계속 아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
그렇게 아프고 아프다 보면 훌쩍 훌쩍 시간을 뛰어 넘어갈 수 있을 테니까.

Posted by 라틸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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